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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고 있음을 

    그대에게만 왜 그리 아껴왔는지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듣고 싶다고 마주치는 눈길마다 

    애원하는 듯 하여 보였지만 

    나는 쉽사리 가볍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새털처럼 

    가벼운 사랑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였다가

    불어오는 소슬 바람에

    날려 보낼 것만 같았기에


    태산 같은 봉오리로

    우뚝서는 그날이 되어오면 

    바다같이 넓고 깊어지는 

    그날이 되어 오면

    나는 그대에게 사랑 한다고

    장미꽃 한아름 가슴안고 가리다 했습니다. 


    어쩌면 기다림이

    너무 오래였는지 모릅니다. 

    멈 훗날이 되어온 오늘


    그대 눈으로 쏟아지는 

    기다림은 이별을 열어 놓고

    오늘은 쉼 없이 가슴을 타고 

    비만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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